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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양록, 정유재란으로 끌려간 피로인 강항의 일본 보고서

한국사

by Renopark 2016. 9. 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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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의 '간양록'*이라는 곡으로도 만들어질 만큼

그 애환이 담겨 있다고 하는 

조선 임진왜란 시기에 발간된 

간양록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합니다.


<전남 영광의 내산서원 소장, 간양록 필사본>



간양록??


간양록은,

정유재란으로 끌려간 피로인** 강항이 글을 모은 책이다.




저자 강항은,


강항(1567~1618)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정유재란(1597) 당시 일본으로 끌려가 3년간 피로인* 생활을 하게 된다.

27 문과 급제,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군량미 조달 임무 .

의병 조직 남원성이 함락(1597 음력 8 16)되자 

가족을 이끌고 서해를 통해 피신 왜적에 체포됨.

자살 시도를 했고, 가족이 앞에서 살해되는 것을 목도함.


이후 일본에서 3종의 글을

-1598 권율의 노비 김석복의 일본 탈출편에 하여 전달.

-1599 명나라사람 왕건공, 신정남의 탈출편에

글을 작성하여, 왕건공의 글이 조선 조정에 전달 되었다.




간양록의 내용



적중봉소(적중에서 올리는 상소)라고 하여

일본의 형세와 조선의 국방정책을 비교하여 기록하는 상소.


적중견문록(적중에서 듣고 것을 )

왜국팔도육십육주도 지도를 싣고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첨부.


고부인격(포로들에게 고하는 격서)

적지에 남아 있는 포로들에게 격서. 용기와 희망을 북돋기 위한 .


섭란사적(난리를 겪은 사적)

포로 시절부터 귀국했을 때까지 일기, 환란 생활의 전말을 기록


특히 임진왜란에 출병한 왜장의 이름, 관계, 행적 등을 빠짐없이 기록하였고,

그들 사이의 이해와 대립관계까지도 기록되어 있다.

간약록은 왜군에 대한 복수심과 결기를 담고 있다고 한다.



*조용필-간양록

역시 조용필이다란 말이 나올.

주제/역사의식을 담은 가수란 생각이 든다.



**피로인은,

포로와 다르게,

전쟁과 상관없이 끌려간 사람들을 말한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의 피로인 중에는

높은 학식을 인정받아 특별대우를 받는 사례가 있었고,

강항은 그런 사례에 속한다.

(당시 일본은 승려만이 글을 쓰고 읽을 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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